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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기 여수산단 前 직원 도피 3년만에 검거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3.01 10:20:21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산단내 모 대기업에서 근무했다가 지역신문 기자와 짜고 구직자들을 상대로 취업사기를 벌였던 50대가 해외도피 3년만에 검거됐다.
 
여수경찰서는 취업사기 혐의를 받다 해외로 도피해 기소중지 상태였던 여수산단의 모 기업에서 근무했던  박모씨(55)의 신병을 공항경찰대로부터 인계받아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2시40분께 태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첩보를 입수하고 기다리던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박씨는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여수산단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0년께 지역신문 기자였던 정모씨(45)와 짜고 여수산단에 취직시켜 줄 것처럼 속여 구직자 부모들로부터 1인당 4000~8000만원씩 총 5억여원을 산단 간부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가로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편취 금액을 조사하는 한편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공범 정씨의 소재파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박씨가 근무했던 회사 관계자는 "취업사기 사건이 간혹 발생하고 있어 임원 추천으로는 입사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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