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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요절 여수출신 故 손상기 화백 평론집 출간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2.27 14:10:34
[프라임경제] 서른아홉살로 유명을 달리한 전남 여수출신 손상기 화백(사진·1988년 작고)을 추모하는 평론집이 출간됐다.

여수시와 손상기기념사업회(대표 김홍용) 그리고 그의 작품을 관리해 온 '샘터화랑'이 그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손상기의 삶과 예술-빛나는 별을 보아야 한다(사문난적 펴냄)'를 출간해 27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에는 손 화백의 유작 중에서 그의 대표작품 50여점과 그의 작품 세계를 조감하기 위해 변종필, 서영희, 서성록, 장준석, 김진엽 등 미술 비평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가 5명의 평이 담겨 있다.

어려서부터 척추만곡증(꼽추)을 앓았던 손 화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수상고와 원광대 미술학부를 졸업한 뒤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미술계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생전 1977년 '전북미술전람회' 특선과 '한국창작미술협회 공모전'에 입선했으며, 구상전 공모전 특선(1982년) 한국현대미술대상전 동상(1981년) 제15회 호남예술제 우수상(1970년) 등을 수상한 실력파 화가였다.
 
1988년, 39세라는 젊은 나이로 부인과 두 딸을 남겨둔 채 폐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요절하기 전까지 천재 꼽추 화가로 화단의 비상한 관심 속에서 활동했다.

손상기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이자 손 화백의 죽마고우였던 김홍용 이사장은 "오직 그림에만 묻혀 치열하게 살았던 여수출신의 위대한 화가 ‘손상기’가 있었다는 것만은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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