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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금리, 알뜰하게 쇼핑하는 방법은?

 

이종희 기자 | jhlee@newsprime.co.kr | 2013.02.26 17:43:44

[프라임경제] 두툼한 코트부터 다이어트 식품, 간식까지 클릭 한번·전화 한통으로 모든 쇼핑이 해결되는 시대가 이미 오래전 도래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금리마저 클릭 몇 번으로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금리쇼핑'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금리쇼핑'은 은행에서 대출받을 시, 고정금리를 제외한 은행별 가산금리 등 비교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율을 선택함으로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좀처럼 회복될 것 같지 않은 경기침체로 더욱 예민해진 주택구매자들에게 은행별 금리비교를 통한 쇼핑은 필수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아파트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저렴한 금리가 최우선이겠지만 대부분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장기대출로 무엇보다 가산 금리 등을 신중하게 확인해야할 것입니다.

지난해 오픈한 '뱅크아파트(http://bankapt.com/)''모기G마켓(http://www.bankmarket.co.kr/)' 등은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로 금리비교를 문의하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이용자의 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실제 '뱅크아파트'는 전 금융권(은행·보험사·농협·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아파트담보대출·빌라담보대출 등의 금리와 조건을 무료로 비교해주고 있습니다. 은행담당자와 고객의 1:1 연결이 가능하고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이자계산기를 통해 한 달에 납입하는 이자와 원금 확인도 가능합니다.

나아가 최근에는 '적격대출'의 금리비교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적격대출은 순수장기고정금리대출로 은행별 거치기간·상환방법 등 기타조건은 동일하나 금리는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최근 10년 고정금리가 연 3.84%인 은행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관심가져볼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3월20일에는 더욱 수월한 '대출금리쇼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각각의 은행에 적용돼 운영 중인 전산시스템과 은행연합회의 '비교공시시스템' 변경을 2월 말까지 마무리 짓고, 이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빠르면 3월20일부터 각각의 은행에서 제공 중인 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비교·공포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포함된 공고대상은 총 6개로 '가계대출3개' '중소기업대출3개'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가계대출에 포함되는 대출 상품은 분할·일시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로 나뉩니다. 중소기업에 관한 대출은 운전자금 신용·물적담보 대출과 보증서 담보대출 등이 포함됩니다.

매달 20일, 금리정보가 공포되고 가계대출의 기준이율과 가산이율은 전월 공포되며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는 직전 3개월을 기준으로 공포됩니다.

은행마다 기준을 정한 신용등급체계와 신용등급별 차주특성분포가 다른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 시스템은 10등급으로 다시 분류해 공포된다고 합니다. 또 은행별로 전월 새로 취급되는 대출은 평균적인 기준·가산금리를 자체적으로 검증해 매달 15일~19일 안에 은행연합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주택구매자들은 좀 더 정확한 대출금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일, '국민행복'을 외치는 새 정부가 항해를 시작했고 금융당국과 은행들은 새바람에 맞춘 서민경기활성화로 한동안 분주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택구매자들 또한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경기침체에 대비해 금리비교 등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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