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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예울마루-KAIST와 MOU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2.19 15:45:07
[프라임경제]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사회적 공헌사업으로 지은 다목적문화예술공연장 '예울마루'는 19일 7층 전시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예술 및 디자인위원회(위원장 김명석 산업디자인과 교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예울마루와 KAIST는 앞으로 과학기술이 접목된 예술작품 전시회를 공동 개최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예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함으로써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미래 지식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울마루는 KAIST와의 협력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KAIST 예술 및 디자인위원회와 공동으로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7층 전시실에서 'KAIST와 함께하는 과학과 예술의 상상미래전'을 개최한다.

미디어 아트를 기초로 한 이번 전시는 강영민, 공수경, 김승영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5명의 신인 및 중견 작가들이 과학과 예술, 인간을 잇는 미래지향적 희망을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강영민의 '토네이도'는 압도적인 이미지를 표출한다. 도시의 속도와 파괴 및 재조합의 연속적 진행, 물리적 에너지를 형상화한 도시 이미지 덩어리가 전시장 천정과 바닥을 뚫을 듯이 자리잡고 거대한 에너지의 흐름을 위협적으로 표현한다.

랄프 샌더(Ralf Sander)의 WSM II(World Saving Machine)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를 살리는 기계라는 상상 속의 물체를 현실 속에 재현한 이 작품은 태양력, 조력, 수력 등 자연을 기반으로 에너지를 변압기, 냉각기, 전기회로 등의 기계장치를 통하여 물, 얼음 등으로 다시 환원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전시회 개막 당일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최병수 작가의 얼음조각 퍼포먼스와 실내악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다음달 16일에는 김정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KAIST 교수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과학과 예술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김정화 교수는 "나로호 발사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초과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는 현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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