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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국제약품, 매출액 절반 판관비로 지출

상위 30개 제약사,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판관비 소폭 감소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2.01 12:53:42

[프라임경제] 상위 30대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순위 30위 상장 제약사들의 평균 판관비는 매출액 대비 31.7%였다.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당시와 비교해 1.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 기간 판관비 비중이 감소한 곳은 30개 업체 중 20개였다. 태평양제약은 41.8%에서 31.0%로 10.8%포인트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각각 6.8%포인트, 6.7%포인트 줄었다.

반면, 대웅제약은 29.7%에서 34.4%로 4.7%포인트 증가하며 판관비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43.7%에서 48.2%로 4.5%포인트 늘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진제약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은 1400억원 매출 중 48.9%인 683억원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삼진제약을 포함해 판관비 비중이 매출액의 40%를 넘는 곳은 11곳에 달했다. △국제약품공업(48.2%) △일동제약(45.5%) △LG생명과학(45%) △동국제약(44.7%) △대원제약(43.5%) △동아제약(42.9%) △종근당(42.2%) △한국유나이티드제약(41.1%) △안국약품(40.8%) △한미약품(40.7%) 등이다.

△동화약품 △이연제약 △경동제약 △휴온스 △대웅제약 △영진약품공업 △태평양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 9곳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매출액의 20%대를 판관비로 사용한 곳은 5곳(보령제약, 신풍제약, 한독약품, 유한양행, 제일약품), 10% 이하가 3곳(녹십자,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코오롱생명과학)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8.2%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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