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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0.49%↑

기술주 실적 호조…IMF 세계 경제성장률 0.1% 하향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3.01.24 09:09:35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가 부채한도 증액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6포인트(0.49%) 오른 779.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2포인트(0.15%) 높은 1494.7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9포인트(0.33%) 상승한 3153.67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1.23%), 통신(016%), 경기소비재(0.08%), 산업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소재(-0.44%), 에너지(-0.37%), 유틸리티(-0.30%), 헬스케어(-0.16%) 등은 하락했다.

미국 하원의 채무한도 연장안 통과 소식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미 하원은 국가 부채 법정한도를 오는 5월19일까지 효력 중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연방정부 부채의 법정 상한선을 약 4개월간 단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며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완화됐다.

기술주들의 실적 호조 또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IBM과 구글은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이익을 발표했고, 애플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됐다.

현재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기업 가운데 60% 이상은 순이익이나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0.1%씩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실물경제보다 너무 앞서 간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MF 보고서는 "올해도 전 세계 성장세는 계속되겠지만 지난해에 예상한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여러 정책에 힘입어 유로존과 미국의 심각한 위험은 줄었지만 유로존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는 1.45달러 하락한 95.23달러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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