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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노조 "한미약품, 경영권 간섭 중단하라"

본사 찾아 항의집회 열고 항의서한 전달…"적대적 세력에 적극 맞설 것" 강경입장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1.23 14:59:58

[프라임경제] 동아제약 노동조합(노조위원장 조재욱, 이하 노조)이 지주사 전환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한미약품을 찾아 항의집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동아제약 노조는 앞서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반대의견과 관련해 "더 이상 외부세력에 의해 회사가 불안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권을 노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적대적 세력에 대해 적극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이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 노조는 23일 한미약품 본사를 찾아 항의집회를 열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에게 면담 요청과 함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분할 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기관 등을 종용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흠집내기를 시도한다는 판단에서다.

   
동아제약 노조는 23일 한미약품 본사를 찾아 지주사 전환 흠집내기 시도에 대해 항의집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노조 측은 항의집회를 통해 "당사 지분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일부 작전세력들과 연합해 시장의 주요 주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 지주사 전환을 방해하는 등 경영권 간섭을 일삼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당장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동아제약 노조는 경영권을 노리고 불안한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든 적대적 세력을 물리치고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오는 28일 임시주총을 열고 지주사 전환을 의결한다. 주요 주주 중 GSK(9.9%)와 오츠카제약(7.9%)은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으나, 한미약품(8.7%)과 국민연금(9.4%) 등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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