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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의사 200여명에 45억 리베이트 건네

법인카드 빌려주는 수법으로 1인당 수천만원씩 뿌려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1.23 08:40:56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의사들을 상대로 45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가 경찰에 포착됐다.

23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22일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전국 병·의원 의사와 공중보건의 등 210여명에게 45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임직원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리베이트를 건넸다. 자사 법인카드를 빌려줘 쓰게 하는 수법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으로부터 10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가 있는 의사 100여명을 우선적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처벌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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