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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석자문기관, 동아제약 분할 찬성 제안

"사업적 성장 달성에는 분할구조가 더 용이할 것"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1.16 17:18:39

[프라임경제] 동아제약은 15일 전 세계 최대 주주총회 안건 분석 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가 자사의 분할 승인의 건에 대해 찬성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ISS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0% 부채비율 구제로 인한 자금조달의 한계와 상장사가 20%, 비상장사가 40% 지분을 가져야 지주회사가 될 수 있는 규제 속에서는 분할을 통한 지분교환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만드는 것이 지난 10년간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진행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아제약의 경우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는 박카스가 물적분할로 비상장된 상태로 지주회사 아래에 놓여 기존 주주들의 비상장회사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제한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ISS는 이어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이 같은 비율로 공평하게 나눠지고 보유할 경우 실제적인 경제적 변화는 없으며 분할 구조가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적 성장을 달성하는데 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검토해 본 결과 주주들이 분할에 대해 승인할 것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ISS는 외국계 기관투자자가 지분 보유 기업의 주총을 앞두고 어떻게 의결권 행사를 할 것인지를 분석, 자문해주는 서비스기관(PVA,  Proxy Voting Agencies)으로 전 세계 PVA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10여개국 3만개 이상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하고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제안한다.

한편, 동아제약은 오는 28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분할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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