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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구토' 노로바이러스 감염, 전년대비 88.5% 증가

오염된 음식물·감염자 배설물 통해 감염…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1.16 13:50:40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는 49건으로 전년 대비 8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 26건이던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는 지난해 49건으로 급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수인성·매개질환 원인균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을 통해 감염된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오심·구토·복통·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올해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노로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으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야채,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이 씻어서 섭취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기 △설사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환자를 간호하지 말기 △바닥·화장실 청소 깨끗이 하기 등이 있다.

한편, 국내 실험실 감시 결과 최근 영국, 호주, 일본, 미국 등지에서 보고된 노로바이러스 GII-4 변이주(Sydney-2012)가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또한 동기간 대비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약 1.4~1.7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변종 노로바이러스 전체 유전자에 대한 추가적 분석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올해부터 노로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백신은 부재한 상황이며, 지난해 Lygocyte사에서 노로바이러스 2가 백신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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