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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근접방사선치료법 도입해 초기 전립선암 치료

방사선 동위원서 종양에 직접 삽입…선진국에선 3대 완치요법으로 인정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1.16 10:32:29

[프라임경제]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근접방사선치료법(브라키테라피)을 도입해 전립선암 환자 2명에게 특별한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선치료기를 이용해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존 체외방사선치료와 달리 방사선 발생 동위원소를 체내의 종양에 직접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선진국에서는 외과적 수술, 체외방사선치료와 함께 전립선암의 3대 완치요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주로 초기 국소 전립선암에 적용하며, 요실금 및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적다. 또한 1회 시술로 치료가 완료되기 때문에 통원치료의 부담이 없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조재호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근접방사선치료에 사용하는 요오드-125 동위원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능도 점차 줄어들어 2~3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면서 "매우 적은 선량을 방출하기 때문에 방사능 노출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이미 선진국에서 전립선암의 3대 완치요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도 전립선암 치료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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