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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발매기념 심포지엄

2상 임상결과 바탕으로 아시아권 20개 병원서 다국가임상 3상 진행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3.01.14 16:40:30

[프라임경제] 대웅제약(069620·대표 이종욱)이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산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신약인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발매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는 일양약품(007570)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약으로, 대웅제약이 판매한다.

이날 행사에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연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 2012)에서 발표된 '이매티닙(상품명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슈펙트 임상 2상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카를로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교수는 '글리벡의 부작용과 이에 따른2세대 TKI의 필요성'을, 김성현 동아대병원 교수는 '슈펙트의 2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슈펙트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률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높았고, 안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기반응률 및 약효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효율에서도 글로벌 경쟁제품과 간접 비교한 결과 우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슈펙트는 2상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같은 아시아권 20개 대형병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임상 3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처방되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 중 가장 저렴하며 비슷한 계열의 '타시그나(스위스)', '스프라이셀(미국)'의 미국 약가에 비해 절반 가량 저렴해 환자 부담 경감 및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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