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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성폭행 '70대 어르신' 들춰보니 전과 12범

 

장철호.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3.01.09 09:24:02

[프라임경제] 초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인근에 사는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여중생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수위실(경비실)로 유인해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초등학교 경비원 A씨(72)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10개월간 자신이 근무하는 광양지역 모 초등학교 경비실에서 인근에 사는 여중생 B양(중1)을 수십차례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사온지 얼마안된 B양이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로 자주 놀러오고 약간의 지적장애를 갖고 있자 B양을 꾀기 위해 5000원을  쥐어주고 학교 경비실로 유인해 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

경찰은 A씨가 추행만 인정할뿐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성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B양의 진술이 비교적 일관성 있고 B양 부모가 경찰에 고소한 이후 A씨가 학교 경비원을 사직해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A씨는 절도 등의 전과 12범에 달하는 누범이었으나, 학교 측은 이를 간과한채 경비용역 회사로부터 인력을 공급받아 결과적으로는 범죄를 키운 꼴이 됐다. 향후 학교경비원 채용시 범죄경력 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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