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칼럼] 18대 여성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황규만 사무총장 | press@newsprime.co.kr | 2012.12.31 09:04:16

 [프라임경제] 먼저 18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전체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51.6%의 표를 얻었고,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셨으므로 이제는 화합의 정치를 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당선 첫날부터 당선의 기쁨을 느낄 여유도 없이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겠지만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여성 행복을 위해 공약하셨던 '3대 플랜 6대 과제'를 반드시 실천해서 여성이 당당하게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자아를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 중에서 '여성인재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여성 리더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2017년까지 10만명의 여성인재 풀을 확보하겠다는 '미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직능총괄본부 일자리창출 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을 드렸었는데, 현재 미래형 지식서비스산업인 컨택센터 산업에는 40만 명의 2040세대가 일하고 있으며, 그 중 90%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시대를 맞아 대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우수한 여성인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컨택센터 인력양성을 위한 '취업아카데미 개설'을 제안합니다.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특성화고를 포함한 대학생들에게 컨택센터에 대한 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교육 이수 후에는 컨택센터에 준비되어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컨택센터는 근무시간이 9시부터 6시로 잔업이 없어 낮에는 일에 전념하고 저녁에는 여성들이 가족과 단란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오전과 오후를 선택해 근무도 가능합니다. 물론 재택근무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성을 포함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일자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년 1만명씩 5년 동안 5만명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양질의 여성 일자리로서 컨택센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상담사뿐 만 아니라 당선인께서 언급하셨던 것처럼 여성 리더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장교 없이 병사들만으로 전쟁을 치를 수는 없으니까요. 현재 컨택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 많은 여성 리더들을 향상교육을 통해 우수한 여성인재로 길러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선인께서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하셨는데 자녀를 키우고 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취업할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이 일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황규만 한국컨택센터협회 사무총장.

컨택센터 산업에 '새로 일하기 센터'를 운영하여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여성을 위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도 당선인께서 언급하셨던 "맘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공약처럼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기고 일할 수 있는 어린이 집이 없다면 현재 컨택센터에 근무하는 있는 상담사를 포함해, 경제활동 복귀를 원하는 여성들도 취업이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 40만명의 상담사 중 36만명 가량이 여성이며, 그 중 18.4%가 어린이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들이 자녀 걱정 없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컨택센터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 집을 많이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이들로 인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현재 일하고 있지만 아이문제로 퇴사를 검토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컨택센터 산업도 일조하겠습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