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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여성 피임약 복용시 뇌혈관 발생위험 증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방법 선택·사용해야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12.18 13:54:34

[프라임경제] 흡연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이처럼 올바른 피임약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 등을 담은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피임약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발간·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호르몬성 피임약은 구성성분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복합제제와 프로게스틴 단일제제 2종류가 있다. 두 제제 모두 다양한 투여경로로 사용할 수 있으나 먹는 약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번 매뉴얼에 따르면, 피임약은 그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나 주의사항 등이 다르므로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 방법을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복합제의 경우, 장기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사용이 금기되는 질환 또는 상황인지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 후 복용해야 한다.

에스트로겐 유도성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혈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복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흡연 중이라면 동맥 혈전성·혈전색전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만일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었을 때는 1회인 경우 가능한 빨리 복용하며, 연속적으로 2회를 잊었을 경우 이틀 동안 2정씩 복용해야 한다. 3회 이상 잊었을 경우 새롭게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프로게스틴 단일제제는 고용량 긴급피임약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1회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피임방법을 대신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복용 후 월경 예정일에 비정상적 출혈이 발생되거나 예정일에서 5일 이상 월경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개인에 알맞은 피임방법을 선택하고 피임약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의 상담 후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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