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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장도장(粧刀匠)' 박용기 선생 '은관문화훈장' 영예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12.06 11:31:43
   
 
[프라임경제]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인 전남 광양시 장도장 명예보유자인 도암(刀庵) 박용기(82.사진) 선생이 2012 문화유산 보호관리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돼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문화훈장은 20년 이상 문화재 분야의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보존·관리부문)를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각급 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정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은관문화훈장’에 선정된 박 선생은 세계 각국에 우리 장도(粧刀)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광양장도전수관 운영을 통해 전통공예 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주력해 온 것을 인정받았다. 현재 손자까지 3대에 걸쳐 전수되고 있다.
 
박 옹은 1945년 장도 명인인 장익성 선생의 문하생으로 장도에 입문해 196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광양 장도장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2009년 전라남도 문화상 수상,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가 됐다.
 
광양장도는 을(乙)자형 장도와 팔각형 장도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는데 을자코의 날카로움이 장도정신의 고결함을, 팔각은 음향오행의 동양적 사상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패용할 정도로 명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훈장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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