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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6가지 사기범죄 예방, TOM과 함께…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2.09.21 14:57:12

[프라임경제] 날이 갈수록 서민 경제는 팍팍해지고 경제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범죄는 선량한 서민을 상대로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사기범죄 척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은 민원인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중점 척결대상 사기범죄 유형 6가지를 선정했습니다. 또 6가지 사기범죄 예방법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전화금융사기'입니다. '보이스피싱'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어쨌든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면 응대해서는 안 됩니다. ATM기기로 유도하면 전화를 바로 끊어야 하고요.

계좌이체 거래의 경우, 이체 후 10분 내 출금이 불가능하므로, 사기피해 의심 시 즉시 112로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대출빙자사기'입니다. "조건 없이 5000만원 즉시 대출"이라는 문자 종종 받아 보시지요? 이런 문자에 속아 전화 상담을 하면 제1금융권에서도 되지 않던 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수수료만 내면 대출이 된다는 말로 서민을 현혹시키죠. 상담사의 말을 철썩 같이 믿은 서민은 그쪽에서 제시한 프로테이지의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대출금은 통장으로 입금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출빙자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도권 대출,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준다는 말에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은행에서는 대출과정에서 수수료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비용 입금을 요구한다면 대출빙자사기 업체임을 눈치 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인터넷 사기' 인데요.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한 뒤 돈을 입금했지만 물건이 오지 않거나 벽돌, 쓰레기 등이 배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터넷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정보나 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은 사이트, 휴대전화번호만 기재된 사이트,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는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배송비 무료나 과다한 경품 지급에 현혹되지 말고, 직거래를 자제하고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이용해야 사후 구제에 유리합니다.

네 번째는 '투자사기' 입니다. 투자사기의 경우 두말 할 것 없이 '원금보장' '고배당'이라는 말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컨설팅 전문회사, 고수익 창업 유도, 자산관리회사 등의 투자유도에 주의하고, 투자사기 의심업체인 경우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팀에 신고하면 같은 업체에 당하는 피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불법다단계 혹은 '취업사기'입니다. 최근까지도 서울 거여동 일대 빌딩에서 대학생 혹은 취업준비생들을 모아놓고 강제로 불법다단계 영업을 해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었지요.

취업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업체가 먼저 입사제의를 한다면 주의해야 하고, 특히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는 업체, '월수입 000만원 보장' '주부환영' 등의 문구를 강조하는 회사는 의심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보험사기'도 서민을 울리는 사기유형 중 하나입니다.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사고라도 반드시 피해자와 명함을 교환하고 사고현장을 기록하는 사후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보험사기를 계획하고 있는 사기꾼 여러분, 혹시 그거 아니나요? 고의사고는 일반사고와 다른 특성들이 많아 쉽게 적발된다는 점을요. 또 필요이상의 장기입원이나 허위입원은 금감원, 보험사 등의 점검을 통해 반드시 적발된다고 하니 선량한 서민을 상대로 사기 칠 생각일랑 접어두는 것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사기범죄 6가지 유형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사기예방문구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TOM'이 바로 그것입니다. 'Think One More time'의 약자인 TOM은 한 번 더 생각하면 사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한 번 더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한국소비자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문구라고 하는데요. 우리 모두 사기예방 'TOM'운동 실천으로 사기범죄 척결에 동참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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