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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출신은 좋겠네"...서울에 70명 공공기숙사 신축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9.18 16:44:20

[프라임경제]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전남 순천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 '희망둥지'가 서울 내발산동에 들어선다.

순천시는 18일 지방출신 대학생들의 숙식편의를 위해 서울시와 공공기숙사를 공동으로 건립키로 하는 내용의 '공공기숙사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들어서게 되는 이 공공기숙사는 순천 출신 학생 70명(35실)을 비롯해 전북 정읍시와 충남 태안군 출신 학생 등 210명(105실)이 입실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건립 부지 제공과 함께 운영을 맡게 되며, 순천시는 건축비 35억 원과 매년 운영비 부담 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순천시에서는 매년 410여명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나, 전남출신 대학생들이 묵는 '남도학숙'에는 겨우 13명만이 수용돼 그동안 기숙사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기숙사 '희망둥지'는 내년 9월에 완공 예정으로 강서구 마곡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기숙사 비용은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협약식 자리에서 "이 기숙사가 건립되면 2014년 1학기부터 순천출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졸업 후에도 순천시민에 대해 큰 고마움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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