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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가볍게 생각했더니…

일반 사람들보다 천식 발생위험 3배 높아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9.07 08:18:56

[프라임경제]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 일반 사람들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20~38%는 천식을 동반하고 있으며,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 정도 천식이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알레르기비염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로 인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결석과 학습장애, 활동제약, 수면장애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써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어린이·청소년 알레르기질환 조사 결과,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이 어린이에서 1.3배(32.6%→43.6%), 청소년에서 1.4배(29.8%→42.6%)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알레르기비염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천식 등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질환초기 정확한 방법으로 진단한 후 효과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천식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함께 라디오 매체를 통한 '알레르기비염 예방관리수칙' 공익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알레르기비염 예방관리수칙'은 △금연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 △실내 청결유지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 삼가거나 황사마스크 착용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 예방 등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 중이며, 단계적으로 타 시·도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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