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5일 한국 최초의 계획기부 모델인 '기부자조언기금(Donor Advised Fund)'의 첫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에스씨엘 이상춘 대표. |
'기부자조언기금'은 기부자가 공익재단에 자산을 기부하면 금융회사가 이를 운용하면서 수익과 원금을 배분처에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가입한 기부자는 기부금 운영과 배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개인 재단을 설립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1억원은 신한금융투자의 'Donation' 상품에 기탁돼 관리된다. 이 대표의 의사에 따라 저소득가정의 의료비와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씨엘을 운영하는 이 대표는 2008년 상록수장학재단을 설립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나눔도 실천해 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1억원의 기부자조언기금 가입과 동시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50호 회원으로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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