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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WHO, 장티푸스백신 가이드라인 마련 국제회의

국제전문가 50여명과 함께 '다당접합백신' 개발·품질평가 고려사항 논의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9.04 10:05:22

[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이하 식약청)은 '장티푸스 다당접합백신'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샤인빌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와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과 WHO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장티푸스 다당접합백신 개발 및 생산 시 고려사항 △품질 평가 시 고려사항 △안전성·유효성 평가 시 고려사항 등을 논의하고, 이를 국제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제 가이드라인은 심사 허가에 주요사안인 백신 품질평가 및 임상평가에 대한 권고사항을 포함하며, 전 세계 각국에서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이번 국제회의에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 등 13개국의 국가규제기관 및 국제백신연구소, 사빈백신연구소 등의 국제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다.

장티푸스 다당접합 백신의 개발현황에 대해 백신제조회사인 GSK 및 노바티스 등에서 발표하며, 백신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레빈(Myron M Levine) 박사가 자문을 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WHO 국제회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효과적인 '장티푸스 다당접합 백신'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티푸스는 그람음성균인 살모넬라균에 의한 전신성 감염질환으로 고열과 복통을 유발한다. 예방백신 공급에도 불구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0여만건이 발생하고 최소 20만명이 사망하는 질병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장티푸스 다당 백신 등 기존 백신은 비교적 면역효과가 낮고 특히 2세 미만에게는 접종할 수 없다. 그러나 장티푸스 다당접합 백신은 면역효과가 높고 2세 미만의 유아에게도 접종 가능해 개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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