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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코믹물 '돈키호테' 9일 여수서 무료공연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9.01 08:53:04

[프라임경제] 국립발레단의 코믹 발레 로망 ‘돈키호테’가 전남 여수를 찾는다.

여수시는 ‘2012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일 오후 3시 여수시민회관에서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가 공연된다고 1일 밝혔다.

세르반테스의 희극소설 ‘돈키호테’는 1605년 에스파냐에서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스페인의 엉뚱한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 판자의 여행담이 주된 줄거리다.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광인이자 가는 곳마다 재미를 흩뿌리는 늙은 기사, 그가 펼치는 좌충우돌의 이야기, 그 가운데 2부의 러브스토리 부분을 발레로 만나는 것이 바로 코믹 발레 로망 ‘돈키호테’다.

원작과 달리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스페인 사람들이 등장하고, 돈키호테와 그의 충복 산초 판자 두 사람을 중심으로 선술집 주인의 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버질과의 사랑이야기가 다뤄진다.

특히 돈키호테의 결혼식 2인무는 그 중에서도 가장 화려해 수 많은 갈라 공연과 콩쿠르에서 무용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레퍼토리다. 부채를 살랑거리는 키트리의 여성적 매력과 더불어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인 32회전 훼떼가 구사되고, 남성무용수의 공중회전 등 고난도의 발레 기교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재미와 위트가 넘치는 코믹과 로망이 결합된 ‘돈키호테’는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공연으로 시민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국립발레단의 문화예술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는 여수시민회관(061-690-7220~7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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