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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조준희 행장 “재정위기 내년 해결 실마리 보일것”

 

노현승 기자 | rhs@newsprime.co.kr | 2012.08.23 10:17:34

[프라임경제] 기업은행(024110) 조준희 행장은 유로존 리스크의 해결 실마리가 내년 상반기에서나 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조 행장(사진)은 23일 인천경영포럼 주관으로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라-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조찬 강연에서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때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도왔고,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기업이 문제니까 정부가 나서자 해결이 됐다”며 “유럽발 재정위기는 여러 국가들이 부채가 늘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결 주체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현 위기 해결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강대국이 정권교체기에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대선, 중국에는 지도체제 개편이 예정돼 있어 모두 안정되려면 내년 2~3월은 돼야 한다”며 “그때쯤 미국의 새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국가 부주석,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후 경기가 움직이려면 내년 하반기는 돼야 하고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일러야 2014년”이라며 “위기 장기화에 대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도 내년 말까지 재무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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