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하반기 준중형 車 시장 진정한 승자는 누구?

르노삼성 ‘뉴 SM3’VS 기아 ‘K3’… 가격·성능 ‘승부처’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2.08.22 16:05:03

[프라임경제] 하반기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새바람이 분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페이스 리프트 뉴 SM3가 등장하는가 하면 기아자동차의 K3가 고객들에게 얼굴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의 페이스 리프트 뉴 SM3는 오는 27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9월 출시될 계획이다. 또 기아자동차 K3는 오는 17일 출시예정에 있다. 현재 기아차 K3는 지난 7월29일 외관을 공개한 상태이며, 르노삼성차 뉴 SM3는 엔진 및 내부디자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첨단기술만을 공개해 대기 고객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상태다.

   
오는 9월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 왼쪽 사진)와 기아차 K3(오른쪽 사진)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K3의 외관을 살펴보면 조각을 빚은 듯 세련된 스타일과 역동적인 느낌으로, 전체적인 균형감을 갖춘 차량으로 평가된다. 볼륨감이 살아있는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녹여낸 LED 헤드램프, 날개를 형상화 한 세련된 느낌의 범퍼 하단부 등은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New SM3’는 새로운 X-CVT 무단변속기를 채용, 동급 유일의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첨단기술을 대거 장착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운전 성능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구현, 동급 최강의 첨단장비(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를 장착했다”고 뉴 SM3를 표현했다. 아울러 “앞부분과 뒷부분이 젊은 취향의 강렬한 느낌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차량의 연비와 경제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획기적인 연비와 혁신적인 디지털 감성으로 무장한 ‘New SM3’는 고객의 더 큰 만족을 제공해 준중형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준중형차의 새바람을 준비하고 있는 르노삼성차와 기아차. 현재까지 이 두 모델의 비교우위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아직까지 가격과 성능, 두 모델 모두 공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확장은 경쟁과 다양성 확보에서 매우 긍정적이지만, 비교우위를 논하자면 무엇보다 가격과 성능이 승부의 관건”이라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외관만을 공개한 기아차 K3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일명 간섭효과, K9의 출시에서도 알 수 있듯 기아차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차 아반떼를 능가한 성능으로 출시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공론이 앞서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뉴 SM3는 모처럼 선보이는 르노삼성차의 야심작으로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기존 모델을 웃도는 성능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실제 르노삼성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스리프트라고 하지만 현재 공개한 사양보다 앞뒤 디자인의 변화, 엔진성능, 편의 사양 등 많은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2012년 하반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하반기 출시가 확정적인 준중형차 뉴 SM3와 K3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의 풀 체인지 모델 SM5까지 고객들의 관심이 자동차 시장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5사중 희망퇴직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르노삼성차가 미래에 대한 강한 성장 의지를 표현하는 시작점을 찍을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