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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산악회 유럽 엘브루즈 정상 정복

개교 60주년 기념 원정...세계 7대륙 최고봉 중 5곳 정복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8.22 11:04:27

[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용봉인 산악회’가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5,642m, 코카서스 산맥) 정상에 전남대학교 깃발을 꽂았다.

전남대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세계7대륙 최고봉 중 하나인 유럽 엘브루즈 등반에 나선 원정대(대장 오성개)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월15일 오전 10시 엘브루즈 정상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엘브루즈는 러시아 연방의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에 위치해 있으며,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뒤 그 벌로 바위에 사슬로 묶인채 독수리에게 심장을 파먹히는 형벌을 당한 산으로 유명하다.

전남대는 1950년대 학번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6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선후배 대원 14명으로 원정대를 구성,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용기를 갖고 후학들에게 ‘도전의 불’을 전달하고자 지난 8월10일 원정길에 올랐다.

현지에서 낭보를 전해온 오성개 대장은 “선후배 대원들의 지혜와 용기를 한데 모아 아름다운 결과를 이뤄냈다”며 “용봉인 산악회의 용감한 도전이 모교가 한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대는 지난 1996년부터 에베레스트(아시아, 8,848m), 아콩카구아(남미, 6,959m), 킬리만자로(아프리카, 5,895m), 데날리(북미, 6,194m), 엘브루즈(유럽, 5,642m) 등 세계7대륙 최고봉 중 5곳을 정복했으며, 2014년에는 칼츠텐츠(오세아니아, 4,884m), 2016년에는 빈슨매시프(남극, 4,897m) 원정등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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