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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전세계 2위…서비스 품질은 '최고'

[IT특집] 하반기 혁신기술 속속 상용화…①SK텔레콤

나원재 기자 | nwj@newsprime.co.kr | 2012.08.22 10:47:57

[프라임경제] SK텔레콤은 LTE서비스를 지난해 7월 첫 상용화 한 후 11개월만인 올 6월6일 LTE 가입고객 300만명을 확보했다.

전 세계 80여개 LTE 사업자 중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 LTE 사업자로 도약한 것. 현재 SK텔레콤은 올 8월16일 기준 약 45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700만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6월말 현재 읍면 단위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인구 대비 99% 커버리지의 촘촘한 전국망을 완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LTE 2.0’ 시대를 선언하며 △고품질 Comm. 서비스 △생활 밀착형 LTE 연계 서비스 등 하반기에 고품질, 대중화 LTE 서비스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LTE 2.0’ 선언…혁신 지속

SK텔레콤에 따르면 ‘LTE 2.0’ 선언은 지난 1년 LTE 네트워크 구축 및 대중화 시대를 여는 등 인프라를 완성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모든 고객이 LTE를 통해 더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LTE 고품질·대중화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다.

SK텔레콤은 기존의 단순 통화에서 고품질의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진화한 전국망 VoLTE(Voice over LTE)를 지난 8월 상용화했다.

상품명 ‘HD Voice’의 가장 큰 특징은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고,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평균 통화연결 시간 5초) 대비 최소 2배~최대 20배 빠른 점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감정까지 전달하는 수준까지 음성 품질을 끌어올린 3차 음성통화 혁명으로 설명한다. 고품질의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All-IP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HD Voice’는 고음질 통화, 통화 중 데이터 전송, 타 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더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읍면 단위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 인구 대비 99% 커버리지의 촘촘한 전국망을 완성했다. 올 연말 가입자 700만명이 예상된다.
올 7월1일에는 LTE 주파수 대역을 2배로 확대하며 상∙하향 40MHz 대역폭의 멀티캐리어(MC)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멀티캐리어 기술은 800MHz와 1.8GHz를 동시에 지원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네트워크 부하가 편중되지 않고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된다.

SK텔레콤은 강남역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 전역 및 5대 광역시 주요 지역,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 주요 도시에 MC LTE를 구축할 계획이다. 갤럭시S3 LTE를 비롯해 하반기 출시되는 LTE폰에 대부분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4분기에 LTE망과 와이파이 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HIS’(Hybrid Network Integration System)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HIS’는 현재 LTE 망에 비해 약 70% 빠른 최대 127 Mbps(LTE 75 Mbps+와이파이 52 Mbps 기준) 속도의 무선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부담 없는 신규 콘텐츠 지속 제공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콘텐츠 무료 이용 혜택 서비스인 ‘T프리미엄’은 지난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 만에 이용고객 140만명, 고객들이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도 8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T프리미엄 350만명 고객이 연간 1500억원 상당의 콘텐츠 이용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처럼 월정액으로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무제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휴 상품이 출시되는 것도 향후 LTE 콘텐츠 이용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T프리미엄으로 LTE 특화 콘텐츠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하며, 쓰임새를 더욱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하반기에 속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전체 데이터 사용의 60%를 멀티미디어에 소비하는 LTE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고화질 모바일TV 서비스 ‘모바일 B TV’를 8월 새롭게 선보였다.

‘모바일 B TV’는 지상파·종편·스포츠 등 40여개 인기 채널 중심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최고 수준인 1Mbps급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PC에서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대작 네트워크 게임도 SK텔레콤 LTE 콘텐츠로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제네시스’(디펫7), ‘카트라이더 러시+’(넥슨)를 선보였고, 조만간 ‘블루문’(네오위즈)을 출시할 계획이다.

LTE 빠른 속도의 장점을 극대화한 야구중계 서비스 ‘T Baseball’도 8월초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T Baseball’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홈런·득점 찬스 등 미리 설정해 놓은 경기 상황이 되면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알림 메시지를 통해, 바로 LTE에 접속해 편리하게 고화질(1 Mbps) 영상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T Baseball’ 서비스가 시간 및 장소의 제약으로 마음껏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었던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요금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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