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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복용시 '이것' 주의해야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변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발간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8.20 10:57:07

[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안전한 완하제(변비약) 사용방법을 알리기 위해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변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를 발간·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변비란,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배변 시의 통증, 하복부 팽만감 및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나뉜다. 기질성 변비란 대장 내부의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다.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완하제(변비약) 종류는 △장내에서 변의 부피를 크게 하는 팽창성 완하제 △굳은 변을 연화시켜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연변하제 △장관 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연변운동을 증가시키는 완하제 △장 점막을 자극,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키는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

완하제 사용에 앞서 장 폐색, 직장 내 출혈 등 위장관내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나 수유부, 영유아 및 소아, 고령자는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신장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염류성 완하제인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를 복용하게 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2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며 1주일 이상 복용해도 변비 증상 개선이 없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변비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 운동 등을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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