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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상반기 매출 6604억, 영업익 343억원

불황에도 당기순익 252억, 견조한 실적 평가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2.07.19 13:31:51

[프라임경제]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화학섬유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휴비스는 19일 예상실적 공시를 통해 2012년 상반기 매출액 6604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의 경우 매출액 323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해 역시 전분기 대비 각각 3.9%, 3.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상반기 영업이익률인 5.2%는 2011년 연간 영업이익률 4.9%를 웃도는 수치다. 휴비스는 지난해 이후 분기마다 3200억~3400억원 수준의 매출액과 분기 평균 170억원의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국제 유가 급락과 원료가 하락으로 화학섬유 업종 전반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불황에 강한 차별화 전략을 꾸준히 실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일류상품인 LM(Low Melting)을 중심으로 단섬유의 차별화율은 70%를 웃돌고 있으며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을 목표로 장섬유 부문은 국내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배근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유로존 경제 위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제 유가 변동성 축소와 중국 금리인하 가속화 등으로 국내 화학섬유 산업이 점차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메타 아라미드(Meta Arami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최근 차별화 신축성 섬유 ‘젠트라’로 지식경제부가 수여하는 NEP인증(신제품인증·New Excellent Product)을 획득하는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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