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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화력발전소, 재론 여지없어”

해남군 화력발전소 건립저지위 “재유치 청원, 돈에 눈먼 광란의 질주”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2.07.19 11:02:11
   
해남화력발전소 건립 저지 전남 서남부권 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은 19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력발전소 재유치는 재론의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의회에서 무산된 화력발전소 유치를 또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화력발전소 건립저지 전남 서남부권대책위원회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해남군 화력발전소 건립저지 전남 서남부권(해남.신안.목포.진도) 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은 19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번 화력발전소 유치 당시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과 해남군의회의 고심어린 결정이 있었다"면서 “또다시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해남군의회와 군민 그리고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을 반목과 갈등으로 빠뜨리겠다는 못된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청원을 소개한 이길운 해남군의회 부의장의 행보를 보면, 의회에서 논의와 투표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개탄스럽다”면서 "특정인의 조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동현 위원장

대책위는 끝으로 “해남군이 화력발전소 유치를 추진하자, 전남도의회.목포시의회.신안군의회.진도군의회.영암군의회가 반대 성명을 채택하고, 시민사회단체들도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한 반대운동을 벌였었다”면서 “민심을 부정한 채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려는 재유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화원면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 김동현 위원장은 “관변단체 등을 통해 유치 청원을 낸 것에 분개한다"면서 “재선을 생각하지 않고, 발전소 유치에만 매진하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해남군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군민 1만명의 서명을 받아, 해남군의회에 '유치청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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