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기아차, 유럽시장 점유율 사상 최대

올 처음으로 6% 기록 전망…마케팅 활용 및 신차 판매 호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2.07.18 18:09:18

[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에서 6.3%로, 역대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누적 점유율도 5.9%로, 올해 처음으로 6%대 연간 점유율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년 점유율(4.7%) 대비 1.2%P 나 증가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산업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이 기간 현대차는 4만4803대를 판매해 23.5%, 기아차는 3만3699대를 판매해 25.8% 증가하면서 주요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판매 실적으로 현대·기아차 판매 순위는 △폭스바겐 △푸조 △르노 △GM △포드 △BMW △피아트에 이은 8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최근 성료된 ‘유로2012’를 활용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친 데 이어 상반기 출시한 신형 i30 및 씨드 등 신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에 출시된 i30는 6월 1만929대가 판매돼 올 들어 최대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며, 씨드(5월 출시) 역시 7314대가 판매돼 올해 최대판매를 기록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올 초 현대차가 독일과 프랑스의 현지 딜러를 인수해 현지 법인화한 것도 판매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8만541대를 판매해 수입차 1위를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판매둔화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