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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능력·실력 갖춘 고졸자 찾는다"

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 현장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2.07.18 17:55:03

[프라임경제] 서울 강남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20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인크루트·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 7개 업체가 주관한다.

최근 고졸채용 열풍 속에서 기업들과 고교 졸업(예정)자가 만나는 대한민국 최대의 채용박람회로 실력있는 인재를 찾는 기업과 취업에 뜻을 둔 고교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9월 ‘열린고용 사회구현방안’ 발표 이후 고졸 취업확대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을 해 왔고, 지난 13일 대통령 주재의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부처별 열린 고용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졸 채용 붐이 일고 학력 중심 채용 관행이 점차 바뀌어 가는 시점에서 채용박람회 개최는 ‘열린 고용사회’를 실현하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별도로 마련된 부대행사관에서는 대기업, 공공기관, 은행, 국방부 등에서 회사소개, 채용정보제공, 상담 등을 진행하고, 즉석 직업흥미검사도 운영한다.

‘열린 채용면접장’에서는 ‘면접 최강 선발대회’가 열린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고졸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실시해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하며 면접기술을 소개한다.

‘컨설팅관’에서는 고졸 등 청소년들이 취업 후 꼭 알아야 하는 임금, 근로조건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상담 컨설팅을 제공하고, 끝업는 노력과 실력 연마를 통해 ‘중졸’이라는 학벌 콤플렉스를 극복한 박효남 쉐프와 함께 ‘성공한 멘토와의 만남 특강’도 실시한다.

   
SETEC에서 개최된 ‘20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유통, 호텔, IT, 사무직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고졸자, 대학생, 전역예정자 등 약 2만여명이 참여했으며, 대기업과 지역 강소기업 등 총 115개 기업이 참여해 28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케미칼, 워커힐 호텔 등 7개 기업에서 오퍼레이터, 조리직 등 200여명을 채용하고,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는 반도체 제조분야에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게임으로 유명한 (주)넥슨코리아에서도 게임아트(2D, 3D 등) 직종에 40여명을 채용한다.

이와 더불어 인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거제의 주영기업 등 5개 지역의 강소기업도 참여해 5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박람회 행사 후에도 참가한 고졸(예정)자에 대해서는 고용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매칭을 해 줄 예정이며,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고졸(예정) 구직자는 워크넷에 접속해 구직등록을 하고 원하는 기업체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다음은 박람회에 참석한 안산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선생님과의 일문일답.

-이번 박람회를 어떻게 알고 오게 됐고 학교에서는 몇 명이나 왔는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에서 공문이 내려와 학생들에게 알려줬다. 강제로 참여한 것은 아니고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반에서 약 10명씩 참여를 했다.

-박람회가 학생들이 취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는지.
▲정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의 자리가 된 것 같다. 이런 박람회가 더욱 많이 생겨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채용 박람회에 참여를 하라는 공문만 와서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현장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니 많은 기업을 돌아보지 못 한 것이 아쉽다. 다음에도 이런 박람회를 개최한다면 업체 리스트와 채용공고 리스트를 미리 공개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또 기업은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학생들에게 어떤 기업인지를 알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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