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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 살린 책 '우리말,가슴을 울리다'

 

정제현 기자 | wjdwpgus90@naver.com | 2012.07.18 12:57:44

"처음에는 우리말에 관심이 있었습니다…우리말은 한국인의 사고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언어는 사고와 함께 우리 문화를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쓴 글은 주로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제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경희대 조현용 한국어 교육 전공 교수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조 교수는 ‘우리말 깨달음 사전’, ‘우리말로 깨닫다’에 이어 이번에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쓰는 어휘들을 흥미로운 시각으로 다양하게 보여준다.

   
조현용 교수의 새책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어휘에 대해 쓴 책이라고 딱딱한 전공서적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이 책의 어휘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이 우리말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만 읽히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난 여름휴가지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지기를 바라는 독자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언어를 통해 깨달음의 시간, 명상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자연물에 존칭어를 붙이는 한국어에서 자연과 가까워지려는 특성을 읽어내기도 하고, 우리말 속담과 어휘 속에서 우리도 잘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 문화를 통찰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말을 보면 한국인의 근본적인 세계관과 사고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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