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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40번째 카운트다운 시작'

한국의 멋과 전통, 역사를 한 몸에 지닌 축제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2.07.18 11:52:04

   

[프라임경제] 청자문화의 발생· 절정· 확산기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청자의 산실’ 2012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 40회 강진청자축제가 강진군 일대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강진군은 한여름에 열리는 축제이다 보니 "관광객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찿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고려시대 도공들의 마음의 안식처였던 정수사 그 계곡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물로 실개천(160m× 1m) 쉼터를 조성하고 넝쿨터널과 청자연못, 얼음의자, 그늘막 등 관광객들이 더위를 잊고 맘껏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축제장과 청자박물관 입구 등 이동장소에 안개분사시설과 어린이 관광객을 위한 수영장 등 시원한 물놀이 시설을 보강하고, 대형청자 조형물과 청자종 설치로 어디에서나 청자와 만나는 장소마련과 함께 강진읍과 축제장 인근 야산에 LED조명이 설치된 청자동산으로 볼거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관광객의 축제장 현장입장료의 징수방법이 조정된다. 지난해까지 개인 7000원, 단체는 5000원의 입장료를 받아 축제장 내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는 성인의 경우 개인 3000원, 단체 2000원, 청소년은 개인 2000원, 단체 1000원으로 실질적입 입장료만 받게 된다.

또한 청자매출액 제고를 위해 청자명품관 규모를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고 이벤트 존을 설치, 청자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1일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청자소품 및 생활자기 중심의 즉석경매, 다기세트 등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실시되는 깜짝세일 등 최상의 청자작품을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전년도 축제직후 평가보고를 통해 문제점 도출과 개선방안마련에 들어갔고 후속대책을 수립과 함께 프로그램 공모제안으로 기본계획수립에 적극 반영했다.

강진청자 심포지엄, 청자 교류와 소통, 한국현대청자 특별전시 등 19개의 프로그램 신설 보강으로 대표축제특성에 맞는 주제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고 지난해 미흡한 부분으로 꼽혔던 강진홍보관과 선상체험, 문패제작 등 모두 23개의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목표로 경영형 축제를 통한 청자매출 증대와 청자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강진고려청자의 대중화를 위해 모두 5개 부문 100개 단위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하루 세 번 운영하는 청자 1일 교실은 장기적인 청자인구 저변 확대를 꾀하도록 했다.

또,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물레성형체험장과 체험학습과제로 제격인 조각, 코일링, 도판찍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장 운영과 함께 청자편종, 화목가마 요출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도 최대한 준비했다.

이번 축제 공연행사에 있어서는 여느 축제와 달리 차별화된 공연 전략으로 일반 단체나 동호회 등에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소리조아, NPO, 국악보존 연구회 등 관내 음악동아리 공연을 마련, 지역출신 가수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야간공연은 인기연예인이 출연하는 청소년 락 페스티벌, 추억의 7080 청자음악회 등의 특별공연과 개막축하쇼 등 일반공연, 또 서울시립무용단 공연, 평양예술단공연, 해군군악대공연으로 구성되는 문화공연 등 총 3분류로 구분하여 진행됨으로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축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폐막공연은 축제효과가 강진 전역에 파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민화합한마당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잔치를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자기 역사는 토기에서 도기로, 도기에서 청자로, 청자에서 백자로 발전했다. 도자기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바로 유약을 개발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약이 있는 자기 단계의 도자기는 청자부터이며, 그 역사는 1000년 전 고려시대에 주로 만든 도자기가 청자였기에 ‘고려청자’라는 말이 고유명사로 사용돼 왔다.

특히 많은 색깔의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백자에 반해 고려청자는 무늬를 파내고 다른 색의 흙을 메워 넣는 상감기법으로 원래부터 흙과 무늬가 하나인 듯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한국인의 정서에서 비롯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이자 세계적으로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청자요지는 통일신라시대 9세기경부터 시작하여 고려시대 전 기간동안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가 남아 있는 곳이다.

이 곳은 대한민국 도자사 에서 가장 중심적인 지역으로, 청자문화의 발생· 절정·확산기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자의 산실’이다.

이와 같이 강진청자축제는 청자문화를 꽃 피웠던 고려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천년의 신비를 머금은 역사 속 보물인 고려청자를 재창조하여 그 아름다움을 세계속으로 알려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5만 군민과 더불어 축제장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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