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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8월, 휴가 없는 분양 시장

동탄2신도시, 세종시, 혁신도시 등 유망 사업장 많아

노병우 기자 | nobaeng@nate.com | 2012.07.17 18:02:41

[프라임경제] 본격적인 휴가철과 태풍이 올라오는 8월은 분양시장이 잠잠하다. 통상적으로 휴가철에는 개점휴업을 하는 게 관례지만 이번 8월은 신바람이 났다. 성수기 못지 않을 정도로 분양물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5519가구가 올해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분양 물량이 적었던 경기 지역에 분양 가구수가 대거 몰렸고, 지방은 혁신도시와 세종시에 집중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 43개 사업장에서 총 3만29가구 중 2만541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물량은 전월(7월 7984가구)에 비해 1만7431가구 대폭 증가했다.

시기상 비수기지만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알짜 단지인 보금자리지구와 신도시, 택지지구, 혁신도시, 세종시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보금자리 입지여건 좋아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7곳 중 2곳이 보금자리, 3곳이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10년 공공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8월 서울에 분양될 보금자리지구는 강남과 위례신도시이다. 강남과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시세보다 저렴하다. 강남은 지리적 이점, 위례신도시는 서울·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로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공공임대로는 서울 삼성과 석촌, 송파 지역에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LH가 공급하는 도심임대주택은 모두 초소형 전용면적 17~41㎡ 원룸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히 10년 공공임대주택 형태로, 5년 거주 후에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70~80%선에 저렴하게 공급된다. 송파동 사업장은 전용면적 18~27㎡ 24가구, 석촌동 사업장은 전용면적 17~26㎡ 47가구로 구성된다.

8월 중 LH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지구 A7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765가구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7블록 분양에 나선다. 지하2~지상29층 7개동, 전용면적 106~112㎡ 총 549가구로 구성된다. 북측으로는 장지천과 주제공원이 있고, 남측으로는 초·중교, 근린공원 등이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 ‘신호탄’

롯데건설, 호반건설, 우남건설 등 6개 건설회사가 오는 8월 화성 동탄2신도시 일대에 총 5519가구를 합동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전용면적 2401만㎡, 11만532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A-15블록 일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19~3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42가구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단지 앞에 위치하고, 복합환승센터(KTX동탄역)와 중심상업시설이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교 등 모든 시설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8월 중 A-22블록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지상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 총 1002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총 사업면적 2400만 ㎡에 주거와 7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되는 핵심시범단지에 위치하고 광역환승시설(가칭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이 A-28블록 일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29층 16개동, 전용면적 101~241㎡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동시 분양하는 업체 중 대지면적이 약 10만3600여㎡로 가장 넓고 편의시설 외에도 북측에 인접한 공원 이용이 용이하다. 광역환승시설과 가까워 광역버스, 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기흥 동탄IC와도 거리가 가까워 서울로 이동이 수월하다.

◆분위기 좋은 지방, 혁신도시 한 몫 거드나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지방에 또다시 혁신도시 신규물량이 집중됐다. 경남, 대전, 울산, 전남 등 지역이 다양하며 총 4곳에 4401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나홀로 이주 공무원들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LH가 8월 중 경남 진주 혁신 A-1과 A-4블록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A-1블록 742가구와 A-4블록 1037가구, 총 1779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혁신도시에서 진주IC까지 뻗은 직선대로를 이용해 시내는 물론 다른 지역으로의 진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해 탁월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대구에서도 유망 분양물량이 준비돼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8월 중 대구 달서구 월배지구를 분양 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이마트, 월성1동 주민센터 등이 있다. 남대구IC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청약광풍 세종시, 한동안 인기 지속될 듯

세종시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성공분양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는 오는 9월 정부부처 이전을 앞두고 신규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중앙행정타운내에서도 중앙호수공원과 가장 인접해 있으며, 1-5생활권 중앙행정타운 내 C20-3블록에 위치한다. 단지 맞은편에는 세종시 건축박물관, 어린이 공원, 성남중·고가 들어서며 국립도서관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우석걸설은 충남 세종시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시설을 분양한다. 지하5~지상17층, 전용면적 22~47㎡ 총 577가구로 도시형생활주택 288가구, 오피스텔 289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중앙행정타운내에서도 중앙호수공원과 가장 인접해 있으며, 1-5생활권 중앙행정타운 내 C20-3블록에 위치한다. 단지 맞은편에는 세종시 건축박물관, 어린이 공원, 성남중·고가 들어서며 국립도서관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1-4생활권 L4블록과 M1블록에 분양할 예정이다. L4블록이 전용면적 84~98㎡ 190가구와 M1블록 전용면적 59㎡  403가구 총 593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방축천과 호수공원, 근린공원, 원수산 등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남쪽으로는 행정타운이 있어 이전기관 공무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첨단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축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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