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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인텍 고압진상용 콘덴서 시장 첫 발

역률 개선으로 절전효과 탁월, 작년 30억원 투자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2.07.16 17:17:20

[프라임경제] 필름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012340)이 전력효율을 높인 고압 진상용 콘덴서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는 전자기기 내 전압과 전류의 유효비율(역률)을 개선해 최적의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고압 및 특별 고압 진상용 콘덴서를 개발 완료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뉴인텍이 시장에 출시한 고압 진상용 콘덴서는 고압 선로 및 대규모 공장에서 사용되는 특수 장비다. 회사는 지난해 30억원을 투자해 설비구축과 연구개발에 돌입해 올해 제품 인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곧 대기업 제조시설과 대단위 전력시설을 갖춘 공공시설, 환경시설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여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전기가 낭비되는 무효전류를 획기적으로 줄여 절전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용 전력의 경우 역률을 계산해 기준치 보다 양호하면 전기 요금을 감액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가 출시한 고압 진상용 콘덴서는 시장의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인텍은 이미 역률개선용 콘덴서로 600볼트 이하 저압 진상용 콘덴서 제조시설을 갖추고 연간 2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산업 특성상 저압과 고압 진상용 콘덴서를 세트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600~7000볼트 고압진상용 콘덴서와 7000볼트 이상 특별 고압 콘덴서 제조 시설을 완벽히 갖춰 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수 대표는 “현재 8400억원인 산업 송배전용 필름 콘덴서 세계 시장규모가 오는 2015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눈에 띄게 성장하는 산업용 콘덴서의 가능성을 계속 키워 뛰어난 절전 기술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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