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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노조, 안택수 현 이사장 재연임설에 반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2.07.16 13:06:28

[프라임경제] 1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의 재연임 소식에 신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신보 노조는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되어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느닷없이 현 이사장의 임기 연장 기사가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16일 신보 조노는 "지난 달부터 진행된 이사장 선임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기금인은 기금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대외활동능력, 내부 구성원과의 소통능력 등을 겸비한 자가 이사장으로 임명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만약 이것(재연임)이 사실이라면 이는 임원추천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우리 기금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를 공모하면서부터 이미 안 이사장의 연임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 현재 직책을 맡고 있는 안 이사장의 연임 거론이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 등으로 모든 절차를 이미 진행시킨 상황에서 이를 전면 중단하고 현재의 이사장을 카드로 거론하는 것은 관련 법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초법적 행위라는 게 신보 노조의 주장이다.

아울러 신보 노조는 "안 이사장은 4년간의 임기 동안 신보의 참된 발전을 이끌어갈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안 이사장은 이미 신보 최초로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우리 신보 노조는 당초 이를 강력히 반대했는데 가장 주된 이유는 바로 불통의 경영스타일때문이었다.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기에 직원들의 불만은 쌓여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안 이사장은 단기 업적주의 위주로만 기금을 이끌어 와 장기적 발전을 더욱 중요시해야 할 조직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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