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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분 많은 지성피부, 다래끼 발생 확률 높아"

피부타입과 눈 상태 따라 눈건강 관리해야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7.13 16:33:36

[프라임경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자신의 피부 타입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건성, 중성, 지성, 복합성, 민감성 등 피부 타입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 사용과 세안법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피부만큼이나 민감하고 섬세하게 관리해야할 부위가 있다. 바로 눈. 

관계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눈 또한 피부 타입에 따라 주의해야할 안질환이 있다. 또 안구도 건성 특성이 있어 자신의 피부나 눈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고 관리해야한다.

◆각막 굴절력·안구 형태에 따라 시력이상 증세 달라

일반적으로 눈 타입을 구분하는 방법은 각막 형태와 수정체의 상태가 기준이 된다. 정시, 근시, 난시는 일반적인 시력 검진 시 알 수 있는 눈 분류법이다.
 
정시는 명확한 시력을 유지하는 눈이다. 근시는 각막, 수정체의 굴절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안구 길이가 정상과 달라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다. 원시는 망막 뒤에 상이 맺혀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난시는 각막이 일정하지 못해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아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흐려 보이는 증상이다.

이처럼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 시력교정 보조기구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통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유분 많은 지성 피부, 다래끼 발생 가능성 높아

눈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고 민감해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성 피부인 경우 눈 주위에도 유분이 많아져 염증이나 다래끼 발생률이 높아진다. 다래끼는 눈에 나는 여드름으로 볼 수 있는데, 피부에 모공이 있는 것처럼 눈꺼풀에도 모공과 같은 여러 분비샘이 있다. 기름기를 포함해 눈 주변이 청결하지 못하면 그 분비샘 안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여드름처럼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눈 화장을 한 뒤 제대로 지우지 않거나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평소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식습관이 다래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 항상 건조하고 이물감 느껴진다면 '건성안'

눈에 수분이 부족해 심하게 건조하고 이물감이 자주 느껴진다면 건성안에 해당한다. 건성안은 눈 마사지나 인공 눈물, 식습관과 환경개선 등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먼저,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들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배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매운 음식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잦은 음주 역시 비타민을 파괴하고 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아침, 저녁으로 눈 마사지를 해 주고 눈 찜질을 하는 것 역시 안구의 건조함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한편, 평소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생활습관에 따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눈이 침침하거나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피부와는 달리 눈은 건성이나 지성으로 나누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평소 본인의 피부 상태나 눈이 어떤 상태인지 미리 알고 있으면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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