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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율도 방조제공사 뒷짐행정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2.07.13 09:56:12

[프라임경제] 목포시가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한 율도 남부방조제 개보수공사가 감독부서의 소홀한 대처로 시작부터 부실의혹에 휩싸였다.

목포시는 최근 달리도 방조제의 부적절한 시공에서도 준공을 허가 하는 등 문제점이 들어난데 이어 또다시 부실의혹에 휩싸여 행정의 허술함을 드러내고 있다.

율도 남부방조제 개보수공사는 목포시가 올해초 발주한 공사이다.그러나 공사를 위해 반입된 사석의 경우 설계 규격과는 전혀 다른 규격의 사석이 대량 반입되어 현장에 시공이 되어있고 매트시공의 경우 설계와 달리 시공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방조제 시공시 뒷채움사석의 경우 피복재의 침하와 물살에 의한 쓸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절대적인 공정으로 채석한 원석이나 자연석으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것 이어야 하며 부설후 채움재 상호간에 조립율이 양호한 규격석으로 시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현장에 반입된 뒷채움 사석의 경우 설계규격에 미달된 제품이 다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매트시공의 경우 지반 지지력 증대와 불균등 침하로 인한 균열을 방지하는 방조제공사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시공인데도 공사감독 부서는 시공전 확인으로 실제 시공된 현제의 부실 시공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다.

또한 공사장의 편리를 위해 현장에 물양장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서도 담당자는 관련부서의 허가를 득하고 설치 하였다고 하였으나 취재결과 공유수면 점사용 심의 절차에 있는것으로 드러나 이 또한 담당자의 묵인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사 감독부서는 당초 취재시 설계대로 규격석이 반입되었고 매트시공 또한 설계대로 되었다고 답변하다 취재진의 확인에 뒤늦게 "섬의 특성상 현장을 자주 확인하지 못하고 시공사의 말만 믿었다"며 잘못된 부분은 원상복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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