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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제지표 호조에도 FOMC 실망감 '하락'

다우·S&P500 6거래일↓…중국 GDP 발표에 이목 집중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2.07.13 08:34:3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두 달 만에 최장기인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시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6포인트(0.25%) 떨어진 1만2573.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69포인트(0.50%) 내려간 1334.7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1.79포인트(0.75%) 하락한 2866.1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애플 등 주요 IT업종(-1.06%)이 하락했고 금융(-1.01%), 소재(-0.56%) 역시 약세를 보인 반면 방어주인 필수소비재(0.23%)와 헬스케어(0.23%) 등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미국 주요지수는 전일 FOMC 회의록에 대한 실망과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존 스톨츠퍼스는 "벤 버냉키 주식회사가 3차 양적완화(QE3)를 내놓지 않자 시장은 자지러질 정도로 짜증을 내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이처럼 낮은 상황에서 주식 대신 채권을 사는 것은 확실히 불합리하다"며 현재시장이 다소 왜곡됐음을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 호재로 지수는 장 중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6000명 감소한 35만명을 기록하며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업체들이 업황 호조로 조업을 더 늘리며 비정규직 해고를 줄인 일시적 요인 분석되고 있다.

또한 미국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2.7% 하락하며 3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2분기 GDP 지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의 2분기 GDP가 7%를 무너질 수 도 있다고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소는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가 낮아진 점 역시 주가 조정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 방침 발표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상승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WTI는 0.27달러(0.3%) 상승한 86.0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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