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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500조 시대 열렸다

400조 돌파 1년만에 500조 달성, 보험료 유입ㆍNH농협생명 영향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2.07.12 18:02:46

[프라임경제] 생명보험업계가 총자산 400조 돌파 이후 1년 5개월만에 자산 500조를 달성했다.

생명보험협회는 12일 국내에서 영업중인 24개 생보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12년 4월말 기준 ‘생명보험 총 500조 시대’가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는 1999년 11월 총자산 100조원을 달성한 이후 12년5개월 만에 500조 시대를 열었다. 이후 지난 2011년 11월 총자산 400조원 달성 후 지속적인 보험료 유입과 NH농협생명 등의 영향으로 1년5개월 만에 100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의 총자산 규모가 163조862억원으로 전체 생보사 중 점유율 32.5%를 차지했으며, 대한생명이 69조3849억원(13.82%), 교보생명이 62조8478억원(12.52%)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중소형사의 경우 129조2782억원, 외국사가 77조4210억원으로 각각 25.8%, 15.4%를 차지했다.

생보협회는 총자산 500조 시대를 맞이해 지난 10년간 생보산업 주요지표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수입보험료 규모가 87% 성장했다고 밝혔다. 수입보험료의 경우 FY2001년 대비 87% 성장했으며 이는 기존 보험의 보험료 유입 뿐만 아니라 변액보험의 도입, 방카슈랑스 허용에 따른 판매채널의 다양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됐다.

저축성보험의 비중도 확대됐다. 생보협회는 FY2001년 이후 저축성보험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앞두고 노후소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 설계사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생보업계 설계사 수는 2001년 17만1505명에서 2011년 15만6145명으로 9.8% 감소했으나 성별로는 남성설계사 비중이 크게 증가해 보험설계사가 여성전문분야에서 남녀 공동의 영역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산업은 저축성보험으로의 소비자 선호변화, 설계사 위주의 대면채널 감소 등 변화가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명보험 고유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의 신뢰도 제고에 노력해 자산 500조의 위상에 걸맞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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