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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참다래 혁신농법 FTA 파고 넘었다

수입산 키위와 경쟁력 확보 바이어로부터 호평 줄 이어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2.07.12 13:46:58

   

[프라임경제] 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조영조)는 11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품목광역연합사업 참여조직 참다래 공선출하회 회원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참다래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 및 재배기술 향상으로 고품질 생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업참여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전남농협이 전국 최초로 국산 키위 작물보호프로그램 메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했다.

특히,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병해충과 생리장해에 대한 교육과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산지의 대응전략 등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지금까지 농산물 판매방식은 작목반별 또는 개별 농협별로 유통업체 또는 도매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농협은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해 생산농가를 광역단위로 재편성하고, 지역농협 간 연합을 통해 농산물의 입식과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고품질의 우수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

지난해 키위 연합사업으로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금년은 30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농협은 개별농가나 지역단위로 분산 출하되고 있는 전남지역의 국산 키위를 사업참여 의사가 있는 산지농협의 농가들을 공선출하회로 조직화하고 규모화 했다.

또한, 2011년도에는 시범적으로 각 산지농협별로 저장·선별·상품화·수송하던 복잡한 절차들을 거점산지APC로 단일화하여 품질의 균일화 및 상품화 발생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는 수입산 키위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내수시장의 교섭력 증대를 통해 소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농협 조영조 본부장은 “FTA로 수입산 과일과 국산 과일의 소비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며 “금번 워크숍은 경제사업을 활성화하여 농가의 실익을 높이고 산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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