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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청, 유로존내 은행 자본 보강 일단 합격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2.07.12 07:54:21

[프라임경제] 유럽 은행들이 자본 보강에도 "여전히 심각한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는 유럽은행청(EBA)의 지적이 나왔다. 

안드레아 엔리아 유럽은행청장은 11일(현지시간) 근래 은행들의 자본 확충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유럽은행청 보고서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새롭게 마련한 국제 규정인 바젤 III에 따라 역내 주요 은행들이 지난 6월 말까지 '기본자기자본율'(Tier I)을 9%로 상향하는 조치를 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유럽의 주요 27개 은행이 모두 합쳐 944억유로의 자본을 확충했다면서, 이로써 유로 채무 위기로 말미암은 손실을 760억유로나 보충한 것이라고 집계했다. 이들 은행이 보강한 자본의 76%는 신주 발행과 차입 청산 등으로 충당됐다.

엔리아는 청장은 이런 자본 보강이 "필요하며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로부터 완전히 회복되고 새로운 규제에 부응하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본의 보강이 유럽 은행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 해결책'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부연해 위기 탈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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