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 "2차 베이비붐 세대 반 이상 노후대비X"

[프라임경제] 68년생부터 74년생까지에 해당하는 2차 베이비붐 세대 중 절반(55.4%)은 은퇴 생활을 위한 재정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 대응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를 위한 재정적 준비를 시작한 경우는 44.6%에 불과했다. 이 중 35~39세에 시작한 경우는 51.8%, 40세 이후에 시작한 경우는 41.7%로 재정 준비시기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예상하는 실질 은퇴 연령은 평균 63세로, 앞으로 약 23년의 추가 경제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62.5%에 달했다. 불안감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가 꼽혔고, △노후 소비 불균형 발생 △의료 및 간병비 증가 등 경제적 요인에 대해서도 큰 우려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