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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이레나 교수, 유방암 전용 광음향 스캐닝 시스템 개발

여성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상용화 박차·세계적 수준 의료기기 경쟁력 갖출 것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7.11 11:46:59

[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 이하 이화의료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이레나 교수가 유방암 전용 광음향 스캐닝 시스템으로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레나 교수.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젊고 유능한 여성인력의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여성들의 우수 아이템을 개발해 미래의 여성 CEO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여성 관련 창업대회다.

이레나 교수가 우수상을 받은 유방암 전용 광음향 스캐닝 시스템이란, 암 조직 주변에 정상 조직 주변보다 혈관이 많은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몸속에 레이저를 쏴 이를 맞은 혈관이 음파를 다시 내보내는 특징을 활용해 악성종양의 유무를 확인하는 첨단 영상진단 시스템이다.

기존 유방암 진단은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를 시행한 후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생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방암 전용 광음향 스캐닝이 상용화되면 고통이 수반되는 생체검사 없이 영상진단기기 검사만으로도 정확한 암 진단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레나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수준은 의학 발전과 더불어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유방암 전용 광음향 스캐닝 시스템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의료기기연구 개발팀 이레나 교수를 필두로 유방암 전용 광음향 스캐닝 시스템 상용화에 매진해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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