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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국내 첫 당뇨병 신약 허가

식약청, 국내 19호 신약 '제미글로정' 제조·판매 승인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6.27 16:02:04

[프라임경제] 국내 기술로 만든 당뇨병 치료제가 처음으로 신약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27일 국내 19번째 개발신약인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정50밀리그램'에 대해 제조·판매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068870)이 개발한 '제미글로정50밀리그램'은 제미글립틴타르타르산염이 주성분이다.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억제하는 효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투여할 수 있다. 

LG생명과학은 2003년부터 이번 신약 연구에 착수해 국내외 비임상 시험과 국내를 포함한 인도,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해 9년만에 신약허가를 받게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신약은 국내외 임상시험 결과 혈당조절 효능 등이 기존의 수입품과 견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뇨병 환자는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3600억원, 해외 시장규모는 220억달러(한화 약 25조4600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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