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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해외진출도 예습' 우리은행 지역전문가란?

 

노현승 기자 | rhs@newsprime.co.kr | 2012.06.13 12:28:39

[프라임경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주춤했던 국내 시중은행의 해외 공략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053000)이 인도네시아의 현지은행인 사우다라(Saudara)은행 지분을 인수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의 직원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단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지분 인수 건이 아니더라도 이미 우리은행의‘지역 전문가 제도’는 업계 내에서는 적잖은 관심을 모아 왔습니다. 

우리은행의 ‘지역 전문가 제도’는 국외점포 현지화를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현지금융 수요조사 및 현지금융기관 연수를 실시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하며 사는 것입니다. 현지 사정을 알아야 그 지역에서 향후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은행 영업의 ABC에 철저히 입각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지역 전문가’ 파견을 할 때에 이미 길이 잘 닦인 미국이나 일본 등에 치우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우리은행 직원들은 브라질·말레이시아·베트남·러시아 지역 등 여러 신흥 시장으로 파견돼 왔습니다. 지역 전문가 외에도 우리은행에는 중국을 공부하는 사내 연구회가 활동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공부 바람이 분 바 있습니다.
 
이번에 뻗어나가게 돼 뉴스거리가 된 인도네시아 시장의 경우 우리은행 직원은 과거 몇 명이나 파견되었을까요?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 2007년 1명 △ 2009년 1명 △ 2010년 1명 △ 2011년 3명으로 총 6명입니다. 2008년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황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파견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 중요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이런 투자가 음으로 양으로 적잖은 자산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뒷이야기로 회자되는 것도 무리가 아닌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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