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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지난해 일본 대지진 재앙 '아랑곳 실적'

매출액 1619억원 비롯해 영업익 1301억원, 당기순익 247억원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2.06.04 17:48:56

[프라임경제] 일본 기업 최초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BI모기지(950100)가 지난해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을 더한 매출액 16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301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이상 원화기준)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앞서 2010년 매출액 1576억원 대비 2.7%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1%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8.3% 줄었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작년 3월 동일본대지진 영향으로 1분기 일시적인 실적 감소가 발생했음에도 업계 최저금리 수준(2012년 06월 기준 고정금리 2.01%)으로 판매되는 FLAT35의 상품경쟁력과 일본 전역에서 운영되는 120개 프랜차이즈 점포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11년 이익률이 다소 줄어든 이유는 동일본대지진 영향으로 대리점 형태의 점포를 직영점으로 변환하는 등 프랜차이즈 지원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작년 3월 이후 총 5개의 프랜차이즈 점포가 직영점으로 전환됐으나 전환된 5개 점포를 이미 다시 대리점으로 돌렸고 추가로 3개 점포를 대리점화할 계획이기 때문에 고정비를 줄여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단기적인 영향은 있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 5% 정도의 신축 착공수가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내진성 강화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리폼(리모델링)시장 성장 등 주택론 시장이 확대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SBI모기지는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미 4년 연속 FLAT35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올해 4~5월에는 2위권 그룹과의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지고 있어 앞으로 실적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BI모기지는 2008년 4891건, 2009년 8641건, 2010년 1만4057건, 2011년 1만4486건의 FLAT35 실행건수를 달성하며 4년 연속 FLAT35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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