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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前 순천시장, 구도심에 변호사 개업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2.06.04 14:55:01

   
순천 중앙시장 인근 노관규 법률사무소.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직을 중도 사퇴하고 올 4.11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51)이 선거패배의 아픔을 딛고 순천 원도심에 변호사 사무실을 냈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노관규 전 시장은 순천 중앙시장 인근 남문다리~호남사거리 부근에 최근 변호사 사무소 겸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법조타운이 순천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옮긴 뒤 대다수 변호사들이 따라간 전례이 비춰볼 때 구도심에 법률사무소를 낸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현재 노관규 법률사무소에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은 상태이며, 노 변호사는 간헐적으로 사무실에 들르지만 정식적인 수임업무는 않고 있다.

사시 34회(사법연수원 24기) 출신인 노관규 전 시장은 고졸 출신의 핸디캡을 뚫고 검사시절 의정부 법조비리와 한보그룹 비리 등을 파헤쳐 이름을 떨쳤던 인물.

정계 입문 후 서울에서 한나라 중진 이부영에 도전했다 낙선한뒤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고향(장흥)이 아닌 순천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유별난 정치입문 스토리를 갖고 있다. 순천시장은 한번반(6년) 역임했다.

노 전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면서도 반노 세력에 협공을 당해 금배지는 달지 못했지만, 재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도심에 개업한 이유에 대해 노관규 변호사는 "아무래도 원도심(매산고 출신)에서 뿌리를 내렸고 어려운 분들이 많아 그곳에 사무소를 열었다"며 "아직은 쉬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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