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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이석기·김재연 국회 등원은 민주당 탓”

“정치 경험상 두 사람 제명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2.06.04 12:03:01

[프라임경제]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이석기·김재원 의원의 국회 등원 등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 대표는 4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자기들(이석기·김재연 의원) 실제 실력 이상으로 대거 국회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준 것은 민주당이 손을 잡고 단일후보도 많이 만들어준 공동 선대위를 만들어서 해줬기 때문 아니냐”면서 “본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핵을 개발하는 북한 당국자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태도 때문에 문제가 된 사람들이 국회로 들어오는 것은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어 이 대표는 “정당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 노선과 이념이 문제인데 같은 야당이라고 해서 손을 꼭 잡아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기냐”면서 민주당을 겨냥했다.

통합진보당과 노선 차이가 있다면 이를 밝히고, 노선 차이점과 이 상황에서 연대를 깰 수 없는지, 또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에 동의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경험을 통해 말하자면 제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여론을 의식한 민주당과 진보당이 이를 피해가려고 전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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