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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콩나물·당면 등 서민식품 5개 품목 10% 인하

중소협력사와 상생 위해 '국민제품' 지정…CJ측 자체마진 포기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2.06.04 11:55:51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이 오는 9일부터 콩나물, 당면 등 서민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품목에 대한 자체 마진을 포기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지만, 이를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납품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가격인하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가 협력업체에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이 인하되는 '국민제품' 5개 품목.
콩나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 5개 품목 30개 제품의 가격인하 폭은 5.4~11.1%, 150~850원 수준이다. 콩나물(380g)은 200원, 국수(900g)는 270원, 국산당면(400g)은 550원이 내려가며 햇당면(1kg)은 850원까지 싸진다.

CJ제일제당은 김철하 대표는 "당초 이들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철수를 검토했으나 갑자기 철수할 경우 브랜드력 및 자체 유통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OEM으로 생산되는 5개 품목을 '즐거운 동행-국민제품'으로 명명하고 마진을 포기,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번 국민제품이 중소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상생모델이 될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CJ제일제당뿐 아니라 CJ그룹도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나섰다. '즐거운 동행'을 CJ제일제당 상생브랜드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CJ그룹 전체의 상생브랜드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051500), CJE&M(130960), CJCGV, CJ오쇼핑(035760), CJ헬로비전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즐거운 동행' 브랜드 확장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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